글 작성자: Doublsb

트위터에 심심하거나 소재가 떠오를 때마다 쓰고 있는 해시태그, #1일_1소재를 모아봤습니다.

써도 되냐구요? 됩니다. 왜냐면 제가 진짜 만들 예정인 소재를 써놓을리가 없잖아요!

오히려 누가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중간에 이상한 것도 많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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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판사 게임. 

별 건 아니고 그냥 유죄인지 무죄인지 버튼만 누르면 된다. 범죄자를 감옥에 넣는가 넣지 않는가에 따라서 사회가 점점 변화하게 된다. 변화하는 모습은 뉴스 UI로 제공하는 것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사기꾼을 무죄로 했을 경우에 무죄가 된 애들이 점점 쌓여서 조직사기단이 된다던가, 그런 애들이 나중에는 종교같은 걸 차렸는데 국교가 된다던가 하는 식으로 만들면 재밌을 것 같다.




2) 나 빼고 모두가 공범.

살인사건이 일어났는데, 공범들이 살인사건의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굉장히 유명한 탐정을 소환한다.

탐정이 그럴듯한 답을 내놓아서 경찰이 반박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게 공범들의 목표이다.

만약 주인공이 진실을 추리했다면 주인공은 공범들한테 죽는 결말로 진행하면 괜찮을 것 같다.




3) 밸런스 패치하는 게임.

말 그대로 게임의 밸런스를 플레이어가 조정해서 게임 순위를 올리는 게임이다. 기존의 게임 밸런스만 맞추는 게 아니라, 일정하게 업데이트되는 컨텐츠도 밸런스 조정해야 한다. 패치의 예시는 퍼센테이지 조정 등이 될 것 같다.




4) 현재로선 구현 못하지만 심해공포증을 기반으로 한 공포게임같은 게 있으면 무서울 거 같다. 1인칭 시점으로 진행하는 데 느닷없이 물속으로 끌려들어간다면 공포가 넘칠 것 같다. 아니면 내가 심해공포증이 있어서 무서워하는건지도 모르겠다.




5) 겨울 준비하는 게임

온도에 따라 얼마나 잘 대비했는지 알려주는 게임이다. 체온을 목도리나 핫팩 등으로 높여서 몸을 조화롭게 만들면 성공인 그냥저냥한 미니게임이다.




6) 파블로프의 개 같은 느낌으로 플레이어를 골탕먹이기

예를 들면 기존에 해왔던 방식, 시스템대로 진행하다가 한번 팡 터트려 주면 괜찮을 거 같다.
순발력 게임인데 A버튼을 누르는 패턴만 보여주다가 갑자기 B버튼의 패턴으로 전환하면 플레이어는 당황하게 되겠지.
하여간 플레이어의 심리를 가지고 노는 전개를 좋아한다.



7) 냉장고 정리 게임
주인공은 집마다 찾아가서 냉장고를 정리해주는 사람인데, 유통기한을 체크하고 상했는지 안 상했는지 확인하고, 구역별로 재료를 나누어 놓으면 랭크를 얻는 방식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8) 다른 두개의 게임 장르를 섞어서 이상한 걸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

예시로, 미연시와 탈출 게임을 섞는다던가 타이쿤과 리듬 게임을 섞는 방법이 있겠다.




9) 제 4의 벽. 주인공을 넘어서서 플레이어에게 직접 말을 거는 방법은 대단히 흥미롭다.



10) 주인공은 경험에 따른 능력을 쓸 수 있다. 불에 데인 기억이 강하게 남았으면 그 느낌을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다.

자신이 겪었던 경험 중 가장 격렬한 감각을 전달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는 주인공의 유년기 시절부터 시작해서, 어떤 기억을 심을 것인지는 플레이어가 정하게 될 것이다. 잘 자라면 기쁨을 전해주는 사람이 되고 잘 못 크면 절망을 전해주는 사람이 될 수도 있겠다.




11) 플레이어들이 합심해서 플레이어를 골려먹는 게임이 만들어진다면 어떨까?

한 맵의 틀을 제작자가 만들어 놓은 다음에 랜덤으로 플레이어들이 추가한 이벤트를 하나씩 실행시키는 건 재밌을 것 같다. 추천수를 높게 받은 이벤트를 랜덤으로 실행하는 방법도 괜찮겠다.




12) 아저씨와 아줌마 넣은 미연시. 그러나 이미 있다고 한다. 세상에.




13) 자고로 술을 마시고 안 취했다고 하면 아무도 안 믿어주는 법이다.

주인공은 전설로부터, 먹으면 정신이상자가 되는 비약을 먹었는데 면역이 있어서 안타깝게도 멀쩡한 상태인 것이다. 그러나 주위 사람들은 주인공이 비약을 먹었으니 미친 줄 안다. 아무리 변명해도 안 믿는 설정이면 괜찮겠다.




14) 게임 회차마다 제약조건같은 룰이 제시되고, 플레이어는 3가지 룰에 한 가지를 거부할 수 있다.

예를 들면 A마을에 가면 소지금이 0원이 된다. 흔한 양산형 마왕잡기 게임 같은 스토리도 괜찮으니 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15)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신이 최흉최악의 범죄자한테 깃드는 소재가 괜찮을 것 같다. 범죄자랑 신이랑 인격이 왔다갔다하면서 세상을 구하다가, 사람들을 상대로 범죄를 일으키는 등 양면적인 행동을 하는 캐릭터는 흥미롭다.



16) 무언가를 타면 멀미 안 하는데 길바닥에 서있으면 멀미하는 캐릭터를 만들면 재밌을 것 같다. 무언가를 타고 있으면 오히려 멀미하지 않는 속성의 캐릭터는 재미있겠다.



17) 남의 메신저를 구경하는 게임도 재미있을거 같다. 실제로 메신저 보는 것 마냥 UI를 구성해놓고, 이 사람의 인생이나 고찰이나 문제를 하나하나 뜯어보면서 남몰래 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게임이다. 그러나 사실상 도촬하는 게임이라 도덕적 문제가 있다.




18) 말하는 건 광기 넘치는 캐릭터인데, 전부 정론이고 범죄같은 건 일으키지 않는다. '쟤 무슨 일 분명 터뜨릴거야' 라고 인식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하지 않는 캐릭터는 어떨까.




19) 이름없는 조연 A의 이야기. 공포게임 등에서 제일 첫번째로 죽어나가는 자의 인생을 다루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20) 벽부수기 게임같은 건 벽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디펜스 게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21) 게임 소개에는 그냥 멀쩡한 게임인데 키고 나면 게임 안에 갇혀버렸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온다.

본 게임을 진행하면서 게임에 갇힌 사람을 구출하는 게임은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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